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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SI 커리어] SI 회사 직무 파헤치기(LG CNS, 삼성 SDS, 현대오토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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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직무 및 역할을 알아보자.

LG CNS

SI 프로젝트란?

SI는 말 그대로 개발 용역 프로젝트다.

고객사가 프로젝트를 발주하면, SI 회사는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SI 업계의 매출은 발주에서 나온다.

기술 직무의 역할은 해당 개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다.

SI 프로젝트의 직무

이런 사업을 수주하고, 사업 관점에서(비용 등)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 정해진 비용 하에서 (외주, 자사)인력 소싱이 가능하거나,

때때로 사기 진작 이벤트를 수행하는게 가능한지 등

사업 관점에서 관리하는 사람들을 사업관리 직무, 사업관리 직무의 리더(프로젝트 총대장)을 PM이라 한다.

  • 보통 이런 사업관리 업무는 PL 경험이 있거나, 과거 팀장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담당한다. 즉, 거의 고참들이다.
  • 사내에 SI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법적 문제라던가 재무적 문제들을 지원하는 법무, 재무, 구매팀도 존재하지만, 이 분들은 특정 SI 프로젝트의 생명주기와는 많은 관련이 없어 논외로 한다.

개발 프로젝트가 제대로 수행되려면 사업(돈) 관리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이 제대로 개발되어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정해진 시간(납기)내에 딜리버리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직무가 기술 직무다.

보통 이름 붙이기 나름이지만, 보통 SI 프로젝트의 기술 직무의 역할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LG CNS의 경우 프로젝트에 따라 ERP 직무를 가진 사람이 3가지 역할 중 하나(혹은 둘 혹은 셋)를 하거나,

SE 직무를 가진 사람이 3가지 역할 중 하나(혹은 둘 혹은 셋 - 풀스택?)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대규모가 되면 보통 "아키텍트"라는 직무들이 따로 붙어서 공통화를 위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즉 언제나 SI 직무는 셋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분석/설계자

고객 요구사항에는 "업무"가 들어있다.

예를 들어 증권 시스템을 개발한다 하면 "증권" 비즈니스를 시스템에 녹여야 한다.

분석 / 설계자들은 보통 이 업무를 프로그램으로 바꾸기 위한 업무 단위 도출, 데이터 모델링, 프로세스 모델링을 수행한다.

이 작업들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면 해당 블로그의 Designing Application부분을 보면 된다. (LG CNS 직원인듯?)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개발을 위한 문서화 작업을 수행한다 보면 된다.

PL 업무를 수행하며 진척관리, 업무 할당 등을 수행하기도 한다.

 

보통 주니어 레벨에서 개발자 업무를 수행하다가 점차 분석설계 업무도 담당하는 식으로 성장한다.

개발을 위한 문서 작업

아키텍트

보통 대규모 프로젝트에만 아키텍트 역할을 수행하는 기술 파트가 있다.

소규모 프로젝트는 개발자 혹은 분석설계자가 아키텍트 역할도 수행하며,

ERP 같은 경우는 ERP를 위한 분석설계, 개발, 아키텍팅을 ERP 직무들 끼리 수행한다.

 

이 사람들의 역할은 주로 "표준" 및 "공통"을 담당한다.

즉 모든 개발자가 사용하는 것을 관리하는데

프레임워크, 미들웨어, 인프라에 관한 모든 것(DB, 장비, OS....)는 이쪽 파트가 맞는다.

주로 SWA, AA, DBA, TA(클라우드 아키)로 분류되며,

  • SWA는 소프트웨어의 연계 및 표준, 메뉴얼 등 큰 그림을 설계한다. (Outer Architecture?)
  • AA는 객체지향 설계 및 공통 함수 설계, 젠킨스, 깃랩 등 공통 애플리케이션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한다. (Innter Architecture?)
  • DBA는 물리모델 표준 및 DB 관리
  • TA는 OS, 네트워크 등 전체적인 인프라(+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표준을 관리한다.

보통 SWA/ AA는 Software Architect라고 묶어서 말하는 경우가 많다. 구분이 약간 애매한것 같기도?

 

outer / inner architecture

SI 프로젝트에서 가장 기술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파트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대우가 제일 좋은 편이다.

개발자

분석, 설계자가 만든 문서와 아키텍트가 구축한 환경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업무를 수행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해당 업무를 수행하며 보통 수행사의 주니어 레벨 + 프리랜서들이 해당 업무를 수행한다.

보통 풀스택으로 개발을 수행하며, 퍼블리셔(외주)들이 초반에 구현한 화면에 JS + JAVA를 이용해 로직을 붙인다.

보통 퍼블리셔들도 외주 인원들이 대부분이다.

 

SI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따로 있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SI를 하다보면 (전문) 프론트엔드가 얼마나 개차반 취급받는지 쉽게 알게된다.

따라서 대부분 야매 풀스택 개발을 수행할 수밖에 없는데,

무엇보다 생산성 + 단가가 가장 큰 문제기 때문이다.

(React를 사용하는 웹앱의 경우도 nextjs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니다.)

보통 외주 개발자들이 Java에 익숙하므로, Java(스프링, 전자정부프레임워크) + 탬플릿 엔진(JSP 혹은 외부 UI 솔루션(웹스퀘어(연관겁색어))을 활용한다.)

SI 프로젝트의 특성 상 정해진 규칙 하에 기계적인 구현 업무를 수행하기에 서비스 회사의 개발자 만큼 뛰어난 역량을 쌓을 수는 없다.

또한 공통, 표준화된 부분의 경우 아키텍트가 아니면 건드릴 수도 없는 것도 있다.

  • 물론 그렇다고 공부가 쓸모 없는건 아니고, 개발자 레벨에서 트러블슈팅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으면 빨리빨리 요구사항을 쳐내는것도 성과가 된다.
  • 그리고 이런걸 잘하게되면 외주를 가는것도 괜찮아보인다.
  • 외주는 나라에서 떼어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원천 대비 실수령이 매우 높기에 SI 판이 망하지만 않으면 꽤 괜찮게 먹고살수 있다.

보통 대기업의 개발자는 다음과 같은 커리어를 타게 된다.

  • 업무 전문가인 분석 설계자 커리어
    • 이 쪽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갑사 IT 직무로 이직하기도 한다.
  • 사업 쪽에 가까운 리더(작은 인력회사 사장이라 생각할 수 있다.)
  • 아키텍트로 직무 변경

자바 2명 타세요

SI에서 서비스 회사로 이직할 수 있을까?

만약 SI 판에서 개발자로 경력을 쌓아 네카라쿠배로 가는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면,

예전에는 할만 했지만 요새는 난이도가 훨씬 높다고 말해주고 싶다.

IT 사관학교라는 것도 옛말이다.

시장에 네카라쿠배 출신 강사한테 배운 실력있는 개발자가 너무 많아져서, (싸피 & 우테코)

SI 프로젝트 경험만으로 어필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IT 사관학교는 싸피랑 우테코지 SI 회사가 아니다.

나보다 저기 출신들이 더 잘할게 확실하며, 나도 네카라쿠배 직원에게 과외를 받아보는게 어떨까 생각중이다.

보통 개발자로 이직하는 창구는 프로젝트 중에 스카웃 제의를 받는 정도 혹은, 갑사 중에서 개발 문화가 좋다는 곳으로 가는 정도이다.

아니면 운이 좋아서 서비스 업체에 도움되는 커리어에 도움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해서 서비스 업체로 이직하는 것인데,

요새같은 겨울엔 쉽지 않아보인다.

 

살펴보면 주변에서 SI에서 서비스업체로 넘어가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다.

  • 주니어 개발자지만 아키텍처를 리딩할 수 있는 사람들
  • 시니어 아키텍트로서 프로젝트 전체를 리딩할 역량이 되는 사람들
  • 서비스 업체로 이직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거둔 사람들
    • 프로젝트 아다리가 잘 맞거나
    • 외부 교육(우테코 프로, f-lab)을 수강한 사람들
  • 전공자인데 중고신입
    • 빠르면 빠를수록 성공률이 높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SI 업계의 펀더멘탈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인것 같다.

최근에 경제가 힘든데도 불구하고 연봉을 꽤 많이 올려줘서 대만족 중이다.

나는 주식도 배당주 위주로 투자한다.

아무리 개발문화가 좋은 스타트업이라도 비즈니스가 꽝이면 순식간에 백수행일텐데,

펀더멘탈은 든든한 국밥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기술에 대한 열정은 아직 살아있음. CHAT GPT 때문에 ROI에 의구심이 들 뿐이지)

 

또한 네카라쿠배 출신이면 SI 판을 씹어먹는다는 것은 분명 낭설이다.

코드 한 줄 작성하기 위해 수십~수천 장의 문서를 먼저 봐야하고, 누락된 정보를 찾아 업무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과연 AI가 쉽게 대체하고 경험없는 사람이 쉽게 적응하여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까?

세상은 넓고 레거시는 많다.

 

그래도 신입으로 네카라쿠배를 갈 수 있다면 SI 보단 네카라쿠배다.

물론 직장인에게 가장 확실한 치료는 금융치료다.

금융치료가 안 통한다면 당신은 아직 덜 아픈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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