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은행 디지털 직무와 IT 직무의 차이는? (농협을 예를들어)

2020-10-03 리뉴얼...

 

본인이 회사에 입사한 지 1년이 넘었기에,

경험을 바탕으로 리뉴얼했다.

 

본인은 원래 금융권 시스템 운영 /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였으나,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였고, 더는 금융권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업무를 하지 않는다.

솔직히 IT 진짜 좋아하고 개발 좋아하는 사람들은

절대 금융권을 쳐다보지도 말라.

 

물론 고학벌 고스펙 역량을 가진 사람들은

금융 IT 보다 자체 서비스 기업을 매우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에

생각보다 금융 IT 쪽이 애매한 스펙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금융권 IT 기출문제로 적당히 전공 대비하면서 비비면 

네카라 혹은 대기업 SI/SM, IT부서보다 쉽게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금융권 IT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돈을 많이준다.

2. 개발을 못해도 들어갈 수 있다. (자체개발 부서는 소수이다.)

3. 정년이 보장된다는 인식이 있다.

 

금융권의 특징은 금융 지식(소위 업무지식이라 함)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IT지식보다 금융 비즈니스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사람을 높게 평가한다.

기간계, 정보계, 대외채널 같은 금융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질문도 나올 수 있고

아마 대답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금융 IT 하면 생각하는 지원자들의 인식

금융 직렬은 IT와 디지털로 나누어 지는데

 

IT 직무는 전통적인 IT 인프라 및 시스템 운영이다.

해당 직무는 하드웨어,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 관리부터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전사 기술

(솔루션 등...)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전통적인 IT 운영자이다. SM업체 인력관리 등도 한다.

 

주로 디지털은 전략, 기획 (IT기술을 통한 업무 고도화 기획 및 전사 IT 구조 혁신을 통한 성과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요즘같이 4차산업 == AI, 빅데이터,블록체인이라 여겨지는 시대에는 해당 직무들도 디지털로 묶인다.

 

 

뭔가 차이가 커 보이는데... 핵심은 별 차이 없다.

 

무언가 IT는 기존 CS역량이 강조되고

디지털은 신기술, 기획 쪽의 역량이 강조되는 것 같아보이지 않는가?

 

간단하게 말하자면 전략기획 vs 운영이다.

 

네줄 요약

 

1. 디지털 업무는 전략, 기획, 신기술을 통한 DT를 메인으로 하는 직무이다. 아무래도 보여주기 식이 강한 경향이 있다.

2. 개발은 거의 안한다. 

3. 은행 혹은 금융권의 기본 시스템 (채널, 운영계 등)의 IT를 기획 및 운영, 관리하는 쪽이 IT 직무다.

4. 물론 짬이 차면 경계가 모호해지거나 서로 옮겨다닐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둘 다 IT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업의 사정과 전략을 잘 고려하여, 시스템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실무인원과 잘 소통해야 한다.

 

필요 역량이라 하면 따라서 개발 최신 기술보다는

컴퓨터공학 전공 지식과

의사소통 역량, 금융 비즈니스 역량, 금융 산업 전반에 대한 지식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금융권은 금융 지식에 대한 이해도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산업계이다.

이쪽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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