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회사의 기획자와 개발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기획자 VS 개발자

맥북과 개발자, 그리고 펜과 종이

최근 들어 IT회사의 기획자와 개발자의 차이가 뭔지 묻는 사람이 많다.

나는 엄밀히 따지면 개발 쪽이지만, 기획에도 참여한다.

개발자와 기획자의 차이. 개발자 vs 기획자를 알아보자.

 

 보통 회사에는 IT부서가 있다. 이들의 역할을 크게 나누면

• CS담당
  • (고장난거 고쳐주고 장비수리담당, 기술지원담당 - 컴퓨터가 안켜저여 ㅠㅠ),
• 인프라담당
  • (물리 하드웨어 관리 -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DB관리자도 DBMS 자체는 애플리케이션이지만 뭔가 이쪽에 더 까움. 요즘은 클라우드와 더불어 DevOps 개념과 함께 소프트웨어와 인프라에 어중간하게 걸쳐있음)
• IT담당
  • (소프트웨어에 가까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IT라는 일을 하는 사람들)

정도가 된다.

 

일단 이 정도로 쪼갤 수 있겠다

이제 예시를 통해 IT담당의 역할을 살펴보자

 

나는 회사에서 강아지 산책 대신 시켜주는 알바 구하기 앱을 개발하는 개발자다.

우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

• 기획 :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시장 조사를 통해 다음에 개발할 기능들과 이벤트 등을 기획한다. 회의를 오지게한다.
  
  • ex : 강아지 산책 서비스 for B2B를 출시하자. 출근한 직원들의 개를 산책시켜주는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있다.
  • ex : 이번달 가입하면 1회 체험 무료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하자!
• 영업 : 해당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 물리적인 물건만 영업이 있는게 아님. 소프트웨어도 영업이 있음
  • 기술적인 세일즈를 하는 프리세일즈라는 직무도 있음. 연봉많이받음
  • 보통 고객과 만나서 서비스를 설명하고 계약서까지 쓰는 일을 한다. 
  • ex : 강아지 산책 서비스 for B2B를 회사에 팔러다님.
  • ex : 강아지 산책 서비스 고객들과 상담하여 기획 측에 페인 포인트를 전달한다.

• 디지털: 기획과 영업을 위한 리서치와 소프트웨어쪽이 아닌 기술을 지원한다.
  • ex) 머신러닝 강아지 심리 분석 모델 등을 개발 : 지금 내 개가 산책하고 싶을까
    • 개가 되었더니 좋아하는 사람이 날 주웠다. - 나무위키 (namu.wiki)
  • 통계적 방법론을 많이 사용한다.
    • 시장조사
  • 머신러닝, AI 같은 직무들이 해당 영역에 속한다.
  • 보통 연구소라고 뚝 떼어서 운영하는 회사들도 많고, 그냥 IT로 퉁치는 곳도 많다.
• 개발 : 애플리케이션의 화면과 API를 개발하고,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모니터링 및 운영한다.
  
  • 인프라 쪽은 보통 리소스 모니터링과 프로그램 설치 등의 정책을 담당한다.
  • 서버 애플리케이션의 운영과 모니터링에 대한 책임은 개발팀에 있다.

 

간단히 말하면 기획자는 개발할 거리 생각하는 직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이 세상의 복잡도를 그대로 갖고 있는 물건이고, 

돈이 되며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진짜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앱스토어에만 들어가봐도 쓰레기 앱들이 차고넘쳐난다.

코딩만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좋지만 무엇을 코딩할 것인가 생각하는것도 기술 못지않게 중요하다.

요즘은 코딩보다 더 중요한것 같기도 함.

배달의민족 CEO에게 뽑고 싶은 개발자를 물어보았다 - YouTube

프로그래머는 코딩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추가로 IT업계에는, Product Owner라는 직무가 있는데 이쪽도 비전공자들이 생각해볼만한 직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