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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SI 커리어] SI 회사에서 서비스 기업 이직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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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은 어그로다만, 감동 실화를 소개하고 싶다. 

aws lambda

마이크로서비스로 개발되었다는 자사 서비스 유지보수 부서에 갔는데, DB가 통으로 되어있었다.

별도로 있는건 리드 레플리카 정도였다.

 

내가 아는 마이크로서비스라 하면 아래와 같다.

  1. 데이터 중복을 허용한다 하더라도,
  2. 도메인 단위로 디비를 쪼개,
  3. 업무별로 DBMS를 다른것을 사용해도,
  4. 심지어 다른 기술을 사용해도 무방해야 하는것 아닌가?

하지만 놀랍게도 해당 서비스를 구축한 개발자 모두가 "이것은 마이크로서비스입니다."라고 했다.

AWS 람다가 사실상 분리된 was와 마찬가지로 동작하며,

람다가 수백개 있으면 서버가 수백개 있는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마이크로서비스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해당 구축 사례를 주제로 AWS와 발표도 했다.

더 놀라운 일들도 많이 일어났다.

 

나는 이것이 마이크로서비스임에 동의한다.

(AWS 측에서 clean core를 강조하며 따로 쿠사리를 준 것은 오프더레코드)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마이크로서비스라고 쳐줄수도 있을것 같다.

이 업계에선 기술용어와 마케팅용어는 다르기 때문이다.


동상이몽 : 인분 아파트

모든 아파트 신축 현장에 '똥방'이 존재한다? < 오피니언 < 미분류 < 기사본문 - 뉴스톱 (newstof.com)

 

모든 아파트 신축 현장에 '똥방'이 존재한다?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봉투가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간 뒤 건설 노동자를 향한 비난이 끊이지 않는다. 해당 영상에

www.newstof.com

이런 이슈가 발생하는 것은 단 하나다.

SI를 하는 측은 아파트를 짓고 입주민의 분양만 받으면 된다.

돈만 받았으면 아파트 안에 똥이 들어있건 아파트가 똥으로 되어있건 상관없다.

똥받고 미치고 팔짝 뛸 역할은 SM에게 넘기기만 하면 된다.

저렴하고 빠르게 짓기만 하면 된다.

 

즉, SI는 아래 세 가지 역량이 핵심이다.

  1. 아파트를 빠르게 짓는다.
  2. 이렇게 짓겠다고 고객한테 컨펌받는다.
  3. 고객한테 인수 확인 사인을 받는다.

즉, 퀄리티보다는 퀀터티(양)을 우선으로 한다.

아, 그리고 속도(벨로서티)도 중요시한다.


트래픽과 설계

당연히, 운영을 경험할 일 없는 SI는 성능적인 문제(물론 오픈 후, 너무 문제가 되면 어느 정도 조치를 하고 철수하기는 한다)보다는 우선적으로 기능을 빠르고 많이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코드 레벨의 최적화 보다는, 인프라 중심의 최적화가 우선시되기에, 개발자 관점에서 성능최적화를 경험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생각보다 빨리 개발이 끝나,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자발적으로 해줄 수는 있다.

아무리 느리다 하더라도 이게원래 그래요... 정도로 때우고 철수하는 경우도 태반이다.


결론 : 서비스 기업에 가고 싶다?

본인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서비스 기업 이직 도전을 포기헀지만,

그래도 아직 주변에 네카라쿠배토당야 아래 급의 회사들에 입사하는 분들이 보이긴 한다.

보통 중고신입으로 많이 가시는데,

대부분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다.

본인은 비전공 공대생 습관을 못버려서 야크쉐이빙한 내용들 위주로 블로깅하느라,

해당 학습을 통해 큰 굘실을 거두진 못한것 같지만,

 

만약 정말 서비스 기업에 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우선 학습보다는 정말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기획하고 최대한 빠르게 구현해보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게끔 해서, 서비스 기업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유사체험 해보자.

이런 것들은 SI 회사업무를 수행하면서 절대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이라 할 수 있다.

내 서비스와 남 서비스는 분명 다르다.  

그리고 내 생각엔 회사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거나 배울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본인도 이 블로그로 한달 교통비 이상 정도는 벌고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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