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태국 치앙마이 여행 후기 및 가이드

엘리핀 팜

태국 치앙마이로 3월 말 7박 8일 여행을 다녀왔다.

노잼도시, 할거없는 지역이라고 말이 많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즐길거리들을 이것저것 찾아서 하면 7박 8일도 충분하지 않다.

물론 도시 구경 및 사원 구경만 한다고 치면 동선 상 2박 3일이면 될듯 하다만, 그렇게 재미 있을것 같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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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 전 고려할만한 점

여자친구랑 둘이서 다니면서, 몇몇 한국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보통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이나, 혼자 와서 심심한 분들이 먼저 말을 검)

대부분 무엇이 기억에 남았는지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사실 방콕을 다녀왔다면, 대부분의 치앙마이에서의 체험들이 방콕의 하위호환일 것이다.

사원 구경 및 야시장 구경? 이거 다 방콕에서 가능한게 아닌가?

치앙마이에서만 할 수 있으나 방콕에서 못할만한게 있는가? 라면 솔직히 없지 않나? 

방콕에서 하는게 더 좋아보인다.

 

나같은 경우는, 태국 포함 동남아 여행이 처음이고. 여자친구가 동남아 여행 경험이 있어,

이것저것 목적지도 정해주고 해서 재밌게 다녀왔는데,

방콕으로 들어와서 치앙마이를 또 경험하는 거라면 별로 재미없을수 있다.

 

만약 치앙마이를 가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 고려해보자

 

• 전에 방콕을 다녀와서 이번엔 다른곳을 가보고 싶다.
• 동남아 여행이 처음은 아니지만 태국은 처음이다.
• 물가가 어느정도 저렴하면서 치안이 나쁘지 않은 곳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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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는 왜 인기가 많을까?

나는 치앙마이 이전에는, 동유럽과 일본만 가본 해외여행 초짜다.

하지만 아무리 논리적으로 생각해도,

저렴하게 해외 한달살기를 하는게 목적이 아니라면,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는 여행지다.

(물론 여행은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다녀왔다!)

 

1, 공기가 안좋다.

일단 화전기간(내가 여행한 3월 말)에는 항상 날씨가 맑더라도 하늘이 뿌옇고,

썽태우의 매연이 장난 아니며,

2. 교통이 안좋다.

버스가 없다. 지하철이 없다,

그랩, 볼트는 하루에 여러번 사용하면 교통비가 꽤 크게 나온다.

썽태우나 툭툭은 흥정은 가능하지만 안정적인 교통수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3. 숙소가 안좋다.

올드타운 쪽이 신기하게 님만해민 쪽보다 좋은 숙소는 비싸다.

저렴한 곳은 생각보다 불결하고 위험하다.

4. 야시장이나, 로컬 가게가 아니면, 식비가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다.

이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님만해민 같은 곳이나, 유명한 커피가게 가면 커피가 저렴한 편은 아니며.

태국이 밥값은 싸도, 한국에서 먹는것보다 양이 적게 나오는 편이라 여러개를 시키게 된다.

5. 체험할만한 것이 너무 뻔하다.

널리고 널린 거기서 거기인 사원.

밤에 가는 야시장과 재즈바.

로컬 마켓.

 

뭐 이것저것 보는 재미는 있다.

 

그리고 막상 가보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그렇게 극찬해둔 곳도 가보면 별거 아닌곳들 많다.

만약 여기를 내가 혼자왔다면, 이번 여행처럼 재미있게 놀다가지는 못했을듯.

그래도 치앙마이를 간다면...

치앙마이를 처음 가는 거라면 추천해줄 만한 것들이 있다.

숙소 및 거점은 무조건 님만해민

청결한 숙소에 익숙한 여행자들에게는 선택지가 님만해민밖에는 없다.

우리가 이번 여행에서 애용한 곳은 이곳이다.

위치는 애매하긴 한데, 가성비가 너무너무 좋으며, 마야몰까지 왕복 버기를 제공하기 떄문에 추천한다.

Travelodge Nimman Hotel (Chiang Mai) - Deals, Photos & Reviews

Travelodge Nimman Hotel (Chiang Mai) - Deals, Photos & Reviews

그리고 금요일에 nimman6 walking street라는 야시장을 매주 여는데,

해당 호텔 앞이라 접근성이 좋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저렴하다.

 

만약 올드타운을 간다면, 아래 호텔을 추천함.

올드타운은 안좋은 숙소가 많으니 조심... (오히려 호스텔이 나아보임)

Spice House Hotel (Chiang Mai) - Deals, Photos & Reviews

Spice House - 2025 Cheaper Prices!

아래 숙소는 깔끔하진 않았는데, 애프터눈 티가 무료인 점이랑 서비스가 기억에 남음

Treevana Club Chiangmai, Chiang Mai | 2025 Updated Prices, Deals

Treevana Club Chiangmai, Chiang Mai | 2025 Updated Prices, Deals

 

 

일요일은 무조건 껴서 가자

치앙마이를 방콕 대신 가야할 이유?를 꼭 하나 뽑아야 한다면,

난 선데이 마켓이라고 말하고 싶다.

일요일엔 선데이마켓

일요일엔 선데이마켓

아래처럼 타패 게이트부터 왓 프라상까지 야시장이 열리는데(주변 골목 포함),

치앙마이 전체에 있는 관광객 및 시민들이 모여 바글바글한게 장관이다.

치앙마이 일요일 야시장 열리는 곳

꼭 해볼만한 것 : 도이 수텝 구경 및 코끼리 탑

이전에 치앙마이를 다녀온 회사 동료에게 물어봤을때, 2개를 추천받았다.

1. 도이수텝 사원

마야몰에서 치앙마이 대학교로 가는 셔틀이 있는데, 이거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밤에가면 올때는 그랩으로 와야 함.

치앙마이 도이수텝 총정리 ❤️ 야경투어, 썽태.. : 네이버블로그

치앙마이 도이수텝 총정리 ❤️ 야경투어, 썽태우타고 가는법, 포토존

 

2. 코끼리 탑승 : 엘리핀 팜

여기서 코끼리를 탈 수 있다. 정확하게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1명에서 타면 900바트, 2명에서 같이타면 1500바트 정도였던 것으로 안다.

가는 방법은 아래를 참고한다.

보통 반캉왓이나 사이프레스 레인을 포함한 투어로 가는것 같은데

사이프레스 레인이 목요일 휴일이라, 이때 개인으로 여길 가면 코끼리들 전체를 전세낼 수있다.

사진 덕후들이라면 고려해보자.

치앙마이 코끼리카페 엘리핀팜 Elefin Fa.. : 네이버블로그

그외 즐길만한것

레이디보이 카바레 & 바

아래 링크를 참고한다.

치앙마이 공연 / 콘서트 BEST 10 - Tripadvisor - 트립어드바이저

 

램쇼바(Ram Show Bar)가 유명한데,

6ixcret show가 더 좋았다.

6ixcret show - Google Maps

6ixcret show · Building อาคารไนท์บาซ่าเชียงใหม่ (Night Bazar Tha Phae Road, Chang

님만해민 근처라면 BLOW CNX?여기 가보는 것도 추천

네이버 블로거 중에서는 가본사람이 없는것 같은데,

막상 가보면 해외 여행지 중 한국인들 없는곳은 이세상에 없다는 것을 알게됨.

레이저 쇼

미라클 카바레가 더 규모도 크고 유명한데,

구성은 시암 드래곤이 나았던듯(둘다 가봄)

Siam Dragon Show Chiangmai - Google Maps

Siam Dragon Show Chiangmai · 12 Huay Kaew Rd,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다양한 클래스

쿠킹클래스나 요가 클래스 등 찾아보면 저렴하게 원데이 클래스 할만한 곳들이 좀 있음

매깜펑 & 싼캄팽 온천

매캄펑은 너무 상업적이라 별로였음

사진도 그렇게 예쁘게 나오지 않음.

가는 방법은 아래 게시물 추천

태국 치앙마이 여행 근교 추천 매깜뻥 돌아보기.. : 네이버블로그

태국 치앙마이 여행 근교 추천 매깜뻥 돌아보기 (교통편 예약법/맛집/카페/폭포)

매깜펑 밴에서 내리면 전망대 가는 썽태우(500바트)랑 폭포가는 썽태우(편도 20바트)가 있는데,

폭포는 진짜 볼거 없고, 위로 올라가는 길도 위험하고 사람들도 잘 안가는 편인것을 알아두기

전망대 가는사람도 잘 못봄.

생각보다 사람도 많이 없고, 깨끗하지 않아서 난 별로

날씨 흐린거봐

반대로 싼캄팽은, 족욕하고 마사지 떄리면 딱 좋은곳임(발마사지 30분 160바트로 저렴)

온천하러 가는 곳은 아님. 그냥 휴양지 느낌,

계란도 50바트로 저렴해서 온천계란 먹고 족욕하고 마사지받고 개운하게 내려가면 딱좋음.

싼캄팽 온천

 

타이거 킹덤

호랑이와 사진찍기임.

사진찍는 시간 15분 준다 하는데, 체감상 훠얼씬 짧게줌.

다른 인원이랑 같이 호랑이 우리에 입장하면 더 짧아짐

이를 피하기 위해 반드시 팁을 챙겨가야함.

20바트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음(시간이 2배로 늘어남~)

 

자이언트 타이거랑 아기 호랑이 추천

아기 호랑이가 리액션이 좋음

자이언트랑 아기 뺴면 나머지는 크기가 별 차이 없어보임

원래 smalliest tiger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진 것으로 보임.

small tiger는 9개월짜리 사람 성인만한 호랑이임.

아기 호랑이는 2,4개월 호랑이인데, 리액션이 좋아서 추천함. 

그리고 다른 호랑이들이랑 사진 더찍고 싶으면, 대충 아래처럼 물어보면 바뀐 가격표를 보여준다.

I would like to take pictures with other tigers too, is there a discount?

 

치앙마이 타이거 킹덤 | 태국 - KKday

치앙마이 타이거 킹덤 | 태국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치앙마이 동물원 상위호환이라고 하는데, 거기갈꺼면 여기가셈

아래에서 트램 및 픽업 포함된 것으로 사셈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 입장권, 운영 시간, 후기 & 사진 [2025년] | Trip.com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 입장권, 운영 시간, 후기 & 사진 [2025년] | Trip.com

우리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신청해서 2배로 비싸게삼. ㅡㅡ...

절대 한국에서 저렴한거 찾지마셈. 호구당함

 

보통 5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있을껀데, 5시 도착이면 빠르게 walking zone 한바퀴 돌고 시작해야 나머지 것들을 의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음.

카페 투어

100바트 4500원 하는 지금은 돈지랄인것 같은데...

블루커피나 그래프 같은데서 커피한잔 마시면 한국이랑 똑같이 나온다...

카페 아마존에서 오랜지 커피는 꽤 자주 사먹긴 했다. 여기도 70바트? 엄청 싸다고 하긴 애매하다.

기타

또 갈만한 곳은 치앙마이 대학교 내에 저수지가 있는데, 거기 밤에가면 사람들 많으니 한바퀴 도는것도 추천

또 나이트 바자쪽 가면 서양인들만 잔뜩 있는데, 재즈펍 같은곳 많으니 추천.

나이트 바자 야시장 쪽이 앉을 자리도 많고 편의성이 좋아서, 매일 갈만한 곳은 여기 추천

 

도이인타논 트래킹은 남자끼리 갔으면 했을 텐데, 아니어서 안감. 유일하게 아쉬운건 이거랑 요가클래스 못들은거...

 

치앙마이는 올드타운 쪽이랑 님만해민 말고는 자주갈 일은 없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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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환율이 작살나서 100바트에 4500원 정도 하는데...

솔직히 그렇게 물가가 저렴한지는 모르겠다. 과일은 진짜싸다.

공기도 안좋고 위생도 거시기하고(올드타운 길에 바퀴 많음)...

나는 정말 어딜가도 여행을 재밌게 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나는 깔끔쟁이라?서 그런지 최고의 여행지는 아직도 일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