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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비전공자 블로그 주인의 SI 개발자 취업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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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한지 벌써 1년 반이 다되어가고 이따구의 글을 남긴지도 그만큼 되었습니다.
https://itchallenger.tistory.com/6?category=885548

 

취업을 위한 프로그래밍 공부. 개발자로 취업하기, 가장 빠른 방법

저는 소위 SKY 대학 중 한곳에서 공학 학위를 받았고. 컴퓨터공학 관련 전공의 학위를 부전공으로 수여받았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을 1년 좀 넘게 공부한 상태로 취업하였고, 따라서 배운 내용

itchallenger.tistory.com

그래도 꽤 많은 분들이 꾸준히 해당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비전공자 개발자 취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것 같아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대충 본인의 취업 이야기를 리스트 식으로 요약해보면...

1. 스펙

  • SKY 공대 졸업 (졸업과 동시에 칼취업함)
  • 컴퓨터 유관 전공이지만 시스템 관련 과목은 수강 못함
    • 개인적으로 컴퓨터 전공 시 반드시 들어야 할 과목은 운영체제 라고 봄
    • 자료구조랑 알고리즘 등 언어 관련한 과목은 거의 다 A 이상 받음
  • 학점은 3점 중반이지만, 컴퓨터 관련 과목들이 학점이 좋았음. 면접에서 어필했고 반응 좋았음.
    • 이런저런 이야기 하지만 결국 잘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임
    • 그리고 높으신 분들은 수치 혹은 정량화 할 수 있는 내용을 선호함.
    • 그렇기에 아직 어리신 분들이면 반드시 인턴이라도 한번씩은 하시길...
  • 개발 관련 교내 공모전 2회 수상 (학과 동기에게 버스탐.)
  • 토익 900 중반, 오픽 IH
  • 컴활 1급, 한국사, 정보처리기사 3신기
    • 원래 공기업을 준비했었음
    • 급작스런 지방우대정책에 대한 반감 + 갑자기 개발자가 하고싶어져서 포기함.

2. 준비 과정

  •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고, 학교가 멀어서 하루에 3시간 가량을 통학, 알바를 병행했음
    • 지금은 회사 근처에 사는데 너무 좋음.
  • 두 학기를 학고를 받아서, 막학기임에도 최대 학점을 수강함
  • 학교 수업 듣고 공부하는데만 해도 있는 시간을 다씀.
  • 인적성 시즌에는 알바를 포기함
  • 알고리즘 테스트 대비가 안되어있었음
    •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했기 때문
    • 솔직히 인턴 하고 싶었는데 이 당시 아싸라서 취업 관련 정보 얻는 법을 전혀 몰랐어서 인턴 지원을 딱 한곳밖에 못해봄.
    • 사실 이 대기업 인턴 면접까지 갔는데 횡설수설하고 떨어짐
  • 인적성 대비도 하나도 못함
    • 학교에서 제공하는 특강(이건 대부분 있을꺼임) 이 책 하나만 공부함
    • 왜 개발자인데 인적성? 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19년도만 하더라도 개발 직무인데 코딩테스트 대신 인적성 보는곳 많았음
    • 그리고 사실 하이닉스 및 삼성전자는 공정엔지니어로 지원함. 그래서 인적성도 공부했어야했음
    • 삼성전자랑 하이닉스는 인적성에서 떨어짐

3. 취업 전략

  • 난 없이 살았기에 무조건! 돈 많이 주는 대기업이 목표였음

    • 대기업 외에는 서류도 안넣었음
  • 서류는 코멘토라는 곳에서 첨삭을 몇번 받아봄. 어쩌다보니 학교 선배인 전공자 선배가 첨삭해줬는데 영혼까지 털림

    • 서류의 중요성을 이때 느낌
    • 이때 구조적으로 자소서 쓰는 법을 익힌 후 서류에서 떨어진 적은 없음.
    • 대한민국 10대 대기업 서류 다 합격함
    • 관련 게시글이 이 블로그에 있으니 궁금하신 점 있으면 질문해주세요
  • 인적성은 교재 하나만 죽도록 봤음. 기술적으로 접근함.

    • 교내 취업센터 강의 교재
    • 인적성 경쟁이 치열한 sk와 하이닉스 빼고는 다 합격함
      • 현대오토에버, 현대IT&E, LGCNS, CJ올리브네트웍스, 롯데홈쇼핑(면접포기함)
  • 알고리즘은 대비가 안되었기에 포기함

    • 그래서 대기업 SI업체 위주로 지원함
    • 그런데 몇몇은 알고리즘 테스트를 보더라. 내 알고리즘 학점은 A였지만 실전에서 코딩해서 구현하는건 좀 다름
    • 그래서 몇 곳은 서류 합격했는데도 안감(한화... 알고 보니 알고리즘도 엄청 쉽고 서류 배수도 낮아서 최종합격 확률이 높은 곳이었음)
    • 그런데 떨어지지 않고 합격함... SI는 SQL 문제도 내더라... 그리고 문제들이 엄청 쉬움...
    • 솔직히 프로그래머스 플랫폼 레벨1 정도 다 풀어보면 충분히 비빌 수 있는 문제들임. 난 안풀어봤어도 비빔
    • 요즘은 대기업 SI업체들도 코딩테스트를 많이 본다고 하니 프로그래머스 레벨1 문제는 꼭 다 풀어보기.
    4. 면접
    • 본인은 SI 대기업 면접만 봤으니 SI 대기업 위주로 말하겠음
      1. 일단 기술적으로 깊게 안물어봄
        • 나는 왠지 모르겠는데 알고리즘 시간복잡도를 물어봄
        • 학교 공부는 잘했기 때문에 잘 대답했음 ㅋㅋ;
        • 그나마 기억나는게 웹앱이랑 네이티브 앱의 차이? 이건 나한테 한 질문은 아니고 다른 모바일 관련 지원자에게 한 질문
      2. 주로 개인 프로젝트 경험에 대해 질문함. 어렵게 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음.
        • 프로젝트에서의 역할 및 기술, 어려웠던 점들에 대해 대부분 물어봄
        • 내가 맡은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대답하고, 성과 및 어려웠던 점들에 대한 대처 방안을 언급하면 좋을 듯
        • 나는 디도스 공격에 대응한 클라우드 스케일 아웃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요즘 트렌드랑 얽혀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것 같음
        • 회사의 방향성과 내가 가진 기술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언급하면 좋은것 같음.
      3. 이거는 취업하고 알게된 것 (인사팀 분이 말씀해줌)
        • 일단 SI 대기업은 무던한 인재를 선호함
          • 내가 무난한 사람인가?를 생각해보면 이 업계에 적합할것
      4. 면접 스터디
        • 딱 한번 했는데 꽤 도움되었음
          • 개인적으로 여러명에서 하는 것보다 친구랑 1대1로 날카롭게 질문해주는게 엄청 도움되었던것 같음
            • 나랑 같이 1대1 면접스터디한 친구도 최종 합격했음. ㅋㅋ
          • 실제로 면접에 나왔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두자

5. 여담 및 요약

1.  취업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하다. 내 경쟁 포지션에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뽑히는거고, 면접관이 나랑 스타일이 안맞으면 그것도 어쩔수 없는거다. 최대한 많은 패를 준비해놓고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
2.  물론 내가 스펙이 좋아서 수 많은 곳에 합격하고, 대부분의 면접에서 최종까지는(임원에서 많이 탈락함) 갈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현업이 되어보니 무엇보다 면접관이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보이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다.
3.  기본적으로 회사에 대한 조사는 안하더라도 `업계에 대한 조사`는 무조건 하자.
4.  `회사의 비전`과 내 `비전`이 얼마나 일치하는가?가 또 회사 생활에 많이 중요한 것 같다.
5.  무엇보다 정말 정말로 내가 진짜 열심히해서 한국에서 제일 개발 잘한다 하더라도 떨어질 수 있는거다. 취업에 정답은 없다ㅠ
6.  가라라도 어떻게든 개인 프로젝트 하나는 배포까지 해보는게 좋은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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